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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놈 위에 나는 놈 |
| 연두빛~ㅣ
2007.04.30
ㅣ 조회
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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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을 속인 사기꾼, 그 사기꾼을 또 속인 사기꾼
[2007-04-20 온바오뉴스]
▲ 쉬씨가 사기당한 위폐(백지)를 꺼내보이고 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그럼 ‘나는 놈’ 위에는 무엇일까? 사기꾼을 사기꾼이 사기치고, 그 사기꾼을 다른 사기꾼이 또 사기 친 기가 막힌 위조지폐 사건이 중국에서 일어났다.
이달 초 건축공사 하청업자인 쉬(徐)모 씨 등 2명은 노동자들에게 줄 임금을 위조지폐로 지급하기 위해 현금 20만元을 주고 100만元 상당의 위폐를 구입했다. 한마디로 노동자들을 상대로 사기 치려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들 업자 2명이 위폐를 받아보니 100장 묶음의 앞뒤 한 장씩만 위폐로 되어있고 안쪽의 위폐는 그저 물감을 색칠한 종이에 불과했다. 이들은 20만元을 사기당한 것이 아까워 ‘과감하게도’ 경찰에 신고를 했다.
사실대로 말하면 위폐를 구입했던 것이 드러날까 봐 “지난 5일 베이징역에서 어떤 사람이 건네주는 담배를 피운 후 정신을 잃었고, 깨어나 보니 20만元이 없어졌다”고 거짓 신고를 한 것.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7일 안후이(安徽)성에서 여성 주(朱)모 씨를 체포했다. ‘억울하게’ 절도혐의로 붙잡힌 주 씨는 경찰에서 두 업자에게 위폐를 전달해주었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그런데 자신도 그 위폐 뭉치 사이에 든 것이 그냥 종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해 사건의 범위는 확대되었다.
경찰은 주 씨가 친구인 선(沈)모 씨로부터 이 위폐를 건네받았다는 진술을 확보, 선 씨를 검거에 나섰다. 체포하고 보니 선 씨는 촌(村)간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근동에는 널리 알려진 위폐장사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렇게 하여 노동자들의 임금을 위폐로 지급하려 했던 청부업자 2명, 그리고 이들에게 위폐를 전달한 중간책과 그 종이뭉치 위폐를 만들어낸 제조자에 이르기까지 다단계(?) 사기꾼들이 모두 체포되었다. [온바오 김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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