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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을 먼저 보여라. |
| 프라하ㅣ
2007.05.03
ㅣ 조회
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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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어느 누구에게도 나와 똑같이 행하라고 말할 수 있게 행동하라"고 말했다. 생각은 쉽고 행동은 어려운데,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처럼 가장 어렵게 여겨지는 것을 해내는 리더라면 어떻게 팀원의 존경을 받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느 중소기업이 한대 파산 직전가지 간 적이 있었다. 이 회사가 흑자로 돌아선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그 회사의 부장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회사가 망할 것처럼 보이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회사를 살리자는 마음으로 뭉친 몇몇 임원이 새벽마다 사업장을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그러자 차츰 밑의 직원들이 새벽 청소에 동참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거의 모든 회사 전체를 묶는 어떤 동지 의식 같은 것이 형성되었고, 위아래 할 것없이 회사를 살리려고 온 힘을 다 쏟게 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그때 몇몇 임원이 그 어려운 시기에 묵묵히 작업장 청소를 시작한 것이 오늘의 회사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삼성 건설의 황현익 소장은 건설 현장 주위를 깨끗하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현장 주변을 보니, 좀 지나치다 싶을 만큼 많은 쓰레기가 너저분하게 널려 있었다.
"이봐, 왜 이렇게 더러운 거야. 좀 치우라고!"
그러나 그날뿐이었다. 며칠을 그렇게 보내다가 황 소장은 자신이 먼저 나서서 치워 보기로 했다. 그렇게 일주일을 꾸준히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점심 시간에 식사를 마치고 나와 보니, 몇몇 직원이 떨어진 담배꽁초와 휴지를 줍고 있었다. 그들은 황소장을 보더니, 한 손에는 담배꽁초를 들고서 머쓱하니 웃으며 인사를 하는 거였다.
황 소장은 그런 모습이 너무 대견스러워 다가가서 등을 두드려 주며 고맙다는 말을 했다. 그 뒤로는 함부로 쓰레게를 버리는 사람도 훨씬 줄었을 뿐 아니라, 작업이 끝나면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작업장 주위를 깨끗이 정리하고 갔다. 그러자 회사 분위기도 좋아졌고, 정해진 기간에 무사히 공사를 마치고 표창까지 받게 되었다.
이성계 사장이 운영하는 한맥상사에는 건물 경비를 서는 경비 업체 직원이 40명 남짓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분위기가 딱딱했다. 가끔씩 얼굴을 마주칠 때마다 여간 어색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이 사장은 자신이 먼저 인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그런데 무슨 반응이 이렇단 말인가! 그저 시큰둥하게 "예"하고는 그걸로 그만이다. 그럴 때면 기분이 썩 좋지 않았지만 이 사장은 꾸준히 인사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수고가 많으십니다. 박카스 한 병 드시면서 하세요." 이 사장은 날마다 거듭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인사를 했다.
그러자 경비 아저씨들의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하고 그들이 먼저 다가와 인사를 하는 것이다. 이제는 얼굴을 마주치면 서로 앞다퉈 인사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니 주차 문제도 걱정이 없다. 경비 아저씨들이 알아서 다하고, 청소 문제도 깨끗이 해결되었다.
상대방이 왜 잘하지 않는냐를 따지기 전에 자신이 먼저 모범을 보인다면, 처음은 조금 힘들지 몰라도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뿐 아니라 팀원의 협력도 얻어 낼 수 있다.
칸트는 "어느 누구에게도 나와 똑같이 행하라고 말할 수 있게 행동하라"고 말했다. 생각은 쉽고 행동은 어려운데,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처럼 가장 어렵게 여겨지는 것을 해내는 리더라면 어떻게 팀원의 존경을 받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스라엘 군대에서는 장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만일 당신이 장교라면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부하들의 최선봉에 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군은 1948년 이후 인접 국가들과 치뤘던 모든 전쟁에서 늘 이렇게 해왔다. 그 증거는 이스라엘 군대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장교 사상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맥아더 사령부 참모 가운데 하나였던 메놀 장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때때로 나는 맥아더 장군을 잃을까 봐 두려웠다. 왜냐하면 전투 상황에서 어떤 병사라도 맥아더를 옆에서 보았다고 해서 그의 생명을 책임져야 할 이유는 없었기 때문이다." 맥아더는 전진할 때마다 모자와 지휘봉만을 가지고 맨 선두에 섰다. 그러한 모습은 부대원들에게 매우 큰 용기의 원천이 되었다. 맥아더가 서른여덟이란 젊은 나이에 준장이 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모범을 보여라. 행복하고 의미있는 조직으르 만드는 리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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