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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아용품 산업 호황 |
| 프라하ㅣ
2007.05.05
ㅣ 조회
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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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개의 중국·외국기업들이 제2회 중국 국제 출산·유아 산업 박람회에 참여해 식품, 장난감, 교육용품, 수유·이유 식기, 옷, 이불, 여행용품 등 7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상품을 전시했다.
중국 전역의 10,000여개 이상의 유아용품 상점들이 박람회에 몰려들어 상품을 구매했다.
잡지 구독자 모임, 부모-자녀 게임, 광헤탕의 ‘엄마의 지도 교실’, 제약회사 와이어쓰(Wyeth)의 상품 전시 등을 비롯한 많은 행사가 진행됐다.
중국엔 3살 이상의 어린이가 7천만 명이 넘고, 그 중 1,090만 명이 도시에 살고 있다. 매년 중국에서 출생하는 신생아는 약 1,750만 명으로 전 세계 신생아의 13%를 차지한다. 이 중 350만 명이 중국의 도시에서 태어나니 정말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다.
출산·유아용품 산업의 급속한 성장의 배경에는 늦게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화이트칼라 여성 노동자들이 있다.
오늘날 젊은 부부들 중 상당수가 바로 ‘소황제 1세대’들이다. 신생아들은 친가와 외가 양쪽으로부터 사랑을 받는다. 그리고 중국의 경제성장도 출산·유아용품 시장의 호황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제공했다. 중국의 유아용품 산업 규모는 현재 5천억 위안으로 시장의 역동성을 고려해보면 그리 놀라운 수치는 아니다.
한 연구 보고서는 중국의 유아용품 산업이 연간 12.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0년이면 베이비 케어 제품이 연간 8.5%, 유모차, 자전거, 타는 장난감 등은 각각 13.8%, 9.2%, 6.5%, 그리고 유아복은 16.7% 성장하며 유아용품시장이 두드러지게 약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 매년 항저우에서 태어나는 신생아가 3-4만 명 정도다. 매달 각 신생아의 생활필수품, 의료비, 사진, 수유 케어 등에 드는 비용이 2,000위안을 넘어섰다. 유아용품 시장은 연간 10억 위안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들, 브랜드와 품질에 관심
대부분의 부모들은 쇼핑을 할 때 브랜드를 보고 선택한다.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해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사려는 부모들에게 돈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출산·유아용품을 파는 가게의 판매원에 따르면 중·고급 제품이 항상 잘 팔리는 반면 값싼 상품은 별 관심을 끌지 못한다고 한다.
사실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의 대다수는 수입산 브랜드들이다. 일회용 기저귀는 하기스와 팸퍼스가 분유는 와어어쓰, 메드 존슨, 듀멕스, 네슬레가 선전하고 있다. 우유병은 피존, 아벤트, 누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스킨케어 제품은 피존과 존슨&존슨이 잘 나간다. 유아복은 미키 마우스, 스누피, 리틀 밥독, 곰돌이 푸 등이 잘 팔린다.
소비자들은 혁신과 기술이 접목된 유아용품에 관심을 보인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스토치엔뮤엘(Storchenmuehle), 곰돌이 푸, 리오브라보(Riobravo)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은 중국 유아용품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경쟁자들이다. 수익을 좇아 자본이 몰리듯이 세계적인 출산·유아용품 제조업체들이 항저우로 몰려들었다.
*디즈니사는 빙메이트(Beingmate)와 공동으로 디즈니의 곰돌이 푸를 이용한 유아용품 빙메이트-디즈니 시리즈를 제작했다.
*홍콩의 와 힝 토이즈(Wah Hing Toys)는 빙메이트와 전략적 협력협정을 맺고 항저우에 사무실을 열었다.
*한국의 리오브라보(Riobravo)는 본사를 항저우로 옮기고 회사를 차렸다.
*싱가포르의 S&T 유베닐은 항저우에 관유 무역회사를 차렸다.
*세계 최초의 출산·유아용품 전문 디자인 연구소인 소그 스튜디오가 항저우에 설립됐다.
*타이저우 키에이드 비디 베이비 아이템즈는 항저우에 마케팅 센터를 열었다. 미국 소유의 식스 에라트레이딩은 대만의 주요 출산·유아용품인 ‘마미 빌리지’의 마케팅을 위해 항저우에 회사를 설립했다.
브랜드의 새로운 전략
오스트리아의 유모차 제조업체인 호른 베이비오스타퉁은 이번 박람회 기간 중 항저우의 소비 잠재력을 보고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자사 제품을 유통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마케팅에 문제가 있었다.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소비자들의 습관과 요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중국의 상업 규제와 국제관행의 차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또한 부가가치세와 수입관세로 제품가격이 올랐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홍콩의 와 힝 토이지의 대표는 시장 개방을 위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항저우 주민들은 대체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제품을 잘 받아들인다. 따라서 신제품의 성장가능성은 크다. 그러나 기존의 장난감들도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100-500위안 사이의 제품은 이미 시장이 형성돼 있다.
*백화점이 장난감 판매의 주요 창구다. 홍콩 기업들은 자사의 장난감을 판매하기위해 적합한 에이전트를 구해야한다.
*홍콩 공급업체들은 장난감 가게를 차리려고 할지도 모른다. 항저우에 이미 많이 있지만 수적으로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런 점들은 항저우뿐 아니라 중국 전역의 유아용품시장에 진출하려는 홍콩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이다.
특허 받은 만화 캐릭터들은 아주 인기다. 월트 디즈니, 텔레토비, 짱구 등 만화영화의 인기 덕택에 미키 마우스, 텔레토비 캐릭터들, 짱구 가족들 등 등장인물까지 중국 본토 어린이들의 생활속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런 만화 캐릭터들은 아동복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어린이들은 세계적인 브랜드를 아주 잘 알고 있다. 월트 디즈니, 텔레토비, 짱구뿐 아니라 맥도날드, 스누피, 몽타굿(Montagut)등의 로고가 옷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100-300위안 정도 하는 이런 제품들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충분히 사줄 수 있는 제품들이다.
이 시장에서 모두가 승자가 될 수는 없으니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는 외국기업들은 적합한 마케팅 플랫폼과 채널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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