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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바라 사냥 |
| 프라하ㅣ
2007.05.07
ㅣ 조회
5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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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디언이 어린 아들을 데리고 캐피바라를 잡으러 갔다. 캐피바라는 정글 물가에 사는 커다란 쥐로, 인디언들에게 귀중한 단백질원이다. 송아지만큼 크고 매우 날렵해서 사냥하기가 몹시 어렵다. 부자는 무성한 초목을 헤쳐 가며 깊은 숲으로 들어갔다.
한 시간쯤 지나자 아들이 말했다.
"아빠! 근데 왜 이렇게 먼 곳에 사는 캐피바라를 잡아야 하나요?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 집 근처강에도 피라니아가 많잖아요."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나지막한 못소리로 대답했다.
"피라니아는 장대나 망만 있으면 쉽게 잡을 수 있단다. 하지만 캐피바라는 잡기가 어렵지. 어렵기 때문에 너에게 더 가르쳐주고 싶은 거란다."
"그렇지만 캐피바라는 아주 크잖아요? 이렇게 작은 제가 잡을 수 있겠어요?
"오늘 잡지 못해도 상관없단다. 아빠는 말이지, 돌아가신 할아버지한테서 사냥하기 어려운 동물을 잡는 법을 배웠단다. 처음 캐피바라를 사냥하러 갔을 때, 아빠도 못 잡을 것 같았지. 그래서 너처럼 왜 이렇게 멀리가지 와야 하지? 하고 생각했단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어려운 사냥부터 배웠기 때문에 어떤 사냥이든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참 신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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