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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 "中, 이제는 진정한 기회의 땅" |
| 연두빛~ㅣ
2007.10.15
ㅣ 조회
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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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 "中, 이제는 진정한 기회의 땅"
WSJ 보도..10년전 中 진출기업 중 33% 손실
작년 美 기업 80% "중국서 이익 많이 낸다"
입력 : 2007.10.09 08:13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과거에는 `속 빈 강정`이었지만 이제 중국은 진정한 기회의 땅"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많은 이익을 올리고 있다는 인식을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중국 진출 기업 중 3분의 1 이상이 손실을 입었지만 이제 중국이 해외 기업의 매출 및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1998년 컨설팅회사 AT커니가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중국 시장에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25%는 겨우 손익분기점을 맞췄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이제 중국은 명실상부한 해외 기업의 성장 엔진이다.
지난해 미중 비즈니스 카운슬이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80%가 "중국이 매우 이익성 있는 시장"이라고 답했다. "이익 측면에서 중국 시장이 2005년보다 더 매력적으로 변모했다"는 응답도 58%에 달했다.
조사업체 리비어 데이타가 중국 진출 미국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2001년에는 미국 상장 기업 중 불과 44개만이 "중국 시장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이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렇게 답한 기업은 두 배가 넘는 108개에 달했다.
많은 기업들이 국가별 매출을 발표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이런 기업의 수는 108개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중국 시장의 이같은 변화에는 당연히 고도 경제성장과 거대한 인구가 자리잡고 있다. 중국은 5억명의 휴대폰 가입자를 보유한 시장이다. 세계 1~2위 휴대폰업체인 노키아와 모토로라도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또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개인용 컴퓨터(PC) 및 자동차 시장이기도 하다. 급증하는 원자재 수요로 원자재 분야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기업들도 입을 모아 상황이 변했다고 말하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은 지난 2000년 중국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였지만 지난해 14%로 늘었다고 공개했다.
선 마이크로 시스템즈 역시 향후 3년 안에 중국 매출이 두 배 이상 커져, 기존 아시아 최대 시장이었던 일본을 제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소재 줄리어스 베어 자산운용의 브렛 갤러허 이사는 "중국은 무시하기에는 너무나 큰 시장"이라며 "언제나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하정민 기자 manu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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