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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우서 액세서리로 전세계 넘보는 한국인
영길친구ㅣ 2008.09.18 ㅣ 조회 551
<中이우서 액세서리로 전세계 넘보는 한국인>

2008-07-10 14:50 연합뉴스

황광중씨 "이 손으로 여성의 멋 창조합니다"

(이우<저장성>=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 세계 여성의 멋을 이 손으로 만듭니다."
중국 저장(浙江)성의 이우(義烏)시에서 목걸이와 팔찌, 귀걸이, 머리핀, 반지 등 여성에겐 없어서는 안될 액세서리를 제조해 전 세계에 수출하는 생지황공예품유한회사의 황광중(50) 사장은 미국과 남미, 일본, 유럽 등의 바이어로부터 들어오는 주문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4-8일 중국 이우시에서 개최하는 중국 활성화대회를 준비한 황 사장은 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5월 한 달 동안 100만 달러가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며 "올해는 매출액이 1천500만 달러가 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13억 중국 시장에는 판매하지 않고 전량을 수출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인들이 사치를 부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 진출한다면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20개의 하청회사를 두고 대규모 액세서리 공장을 운영하는 그는 "중국 정부가 이우시를 세계적인 도매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이우시장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는 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면적 50만㎡에 2만7천개의 부스가 들어선 이우시장에는 7만 명이 종사하고 있다. 하루 기준으로 화물 수송인원이 16만 명, 상품처리량이 3천만t 규모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생활필수품 도매시장이다.

이 시장에서는 3만2천여 명의 한상이 전 세계 무역인과 비즈니스를 하면서 한민족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 출생인 황 사장은 국내에서 전자회사를 경영하다 1998년 중국 칭다오(靑島)에 진출했다 가 장래가 불투명해 2년 만에 공장을 이우시로 옮겼다. 그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철저한 현지화였다. 문화와 풍속을 제대로 알기 위해 100여 명이 넘는 직원을 모두 한족으로 뽑았다.

그는 "명령하면서 군림하기 보다는 토론하면서 협조하는 동반자가 되려고 힘쓰다 보니 직원들이 신나게 일해줬고, 자연스레 이우시의 수천개 액세서리공장 중에서 최고가 됐다"며 "앞으로도 중국 국민과 경제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하겠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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