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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류업, 최악 시기 지나간 듯…정책효과는 더 지켜봐야 |
| 연두빛~ㅣ
2009.05.24
ㅣ 조회
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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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류업, 최악 시기 지나간 듯…정책효과는 더 지켜봐야
해관총서(海關總署)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3월 섬유/의류업계 수출 총액이 121억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9% 증가했다. 그 중 섬유제품 수출은 6.5% 감소했지만 의류 수출은 9.8% 증가했다. 제105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에 참여한 상당수 업계 기업도 수출 주문상황이 2008년보다 다소 호전되었다고 밝혔다. 중국 섬유/의류업의 가장 어려운 시기가 이미 지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 수출 하락폭 축소, 최악 시기 지난 듯
시장의 예상대로 올 3월 섬유/의류업 수출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해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섬유/의류 수출 총액은 121억 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9% 증가했다. 그 중 섬유제품은 47억 3000만 달러로 6.5% 감소했지만 의류제품은 74억 3000만 달러로 9.8%나 증가했다. 1~3월 섬유/의류 누적 수출액은 340억 7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9% 감소했으며, 섬유제품은 120억 2000만 달러로 15.6% 감소, 의류제품은 220억 5000만 달러로 5% 줄었다.
3월 중국의 주요 해외시장 수출상황을 살펴보면, EU, 미국, 일본 수출이 전월대비 각각 60%, 76%, 95% 대폭 증가했다. 신흥시장 및 주변시장에 대한 수출 회복세가 가장 뚜렷했는데 아세안, 중동, 아프리카 수출이 모두 전월보다 갑절 이상 증가했다.
중신(中信)증권의 리신(李鑫) 섬유/의류업 수석 애널리스트는 “3월에 수출이 대폭 반등한 원인은 춘제(春節, 설) 연휴가 끼면서 주문이 뒤로 미뤄진 것도 있지만 그래도 해외 주문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면서 “재고 소진으로 해외 주문이 늘어난 것인지 실수요 증가에 따른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판단이 어렵지만, 이유야 어떻든 업계 수출을 개선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수출환급세율 인상 및 2008년 4월 이후 수출실적이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수출상황은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4월 업계 수출 증가율은 -5%보다 나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제105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 3기 현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것은 섬유/의류기업이 대체로 가장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고 있다고 여기고 있는 점이다. 이들이 올 1~2월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밝혔다. 첫째, 수입업체가 경제환경 불확실성과 시장수요의 지속적인 위축으로 관망태도를 유지하면서 감히 대량 주문이나 장기 주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둘째,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자재 가격이 대폭 하락한 것이 기업의 심리에 영향을 미쳐 원자재 구입, 수주, 생산 계획을 섣불리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중국섬유수출입상공회의소(CCCT)에 따르면, 3월 들어 수출입 양쪽 재고가 추가 소진되면서 구매업체가 재고 보충차원에서 발주하기 시작했다. 또 4월 1일부터 섬유/의류제품 수출환급세율이 1%포인트 추가 인상되었는데, 이를 예상한 기업들이 출하시기를 3월에서 4월로 미루었을 것이다. 따라서 CCCT는 앞으로 한동안 수출상황이 계속 호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중터우(中投)증권 쿵쥔(孔軍) 애널리스트도 2009년 2분기의 섬유/의류 수출상황이 다소 호전되어 전반적으로 하락폭이 점점 작아지며 의류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는 첫째, 1분기 중국 생산기업의 수주량이 2008년 4분기보다 많이 증가했다고 둘째, 4월 1일부터 수출환급세율이 인상돼 기업들이 일부러 납품시기를 뒤로 미루어 정책 혜택을 누리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쿵쥔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 섬유와 의류 수출 증가율 격차 커
업계에서는 2008년 하반기 이후 섬유와 의류 수출에 ‘교차’ 현상이 나타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섬유제품 수출 증가율 하락폭이 2008년 10월부터 의류보다 더 컸다.
2009년 1~3월의 수출상황을 보면, 3월 섬유제품 수출액은 47억 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6.5% 감소하고 의류는 74억 3000만 달러로 9.8% 증가했다. 1~3월에 섬유제품 수출은 120억 2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5.6% 줄어들고 의류는 220억 5000만 달러로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쿵쥔 애널리스트는 “이는 중국의 의류 수출 증가율이 시장점유율이 제고됨에 따라 향후 몇 개월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한동안 의류 수출상황이 섬유제품보다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섬유업과 의류업의 이 같은 차이는 수입과 이윤 증가율에서도 나타난다. 하이퉁(海通)증권이 제공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 1~11월 의류/신발/모자 업계의 수입과 이윤 증가추세는 섬유업과 거의 일치했다. 섬유업의 수입과 이윤 총액은 각각 동기대비 14.75%와 9.26% 증가했고, 의류업은 각각 17.47%와 14.3% 늘었다. 하지만 2009년 들어 의류/모자/신발 업계의 데이터는 섬유업과 큰 차이를 보였다. 2009년 1~2월 섬유업의 이윤 증가율은 동기대비 10.11%나 하락했는데 의류업은 오히려 27.78%까지 반등했다.
하이퉁증권의 섬유/의류업 애널리스트 취즈항(區志航)은 “의류/신발/모자 업계의 이윤이 반등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관련이 있다. 의류/신발/모자의 가격 하락폭이 원자재 가격 하락폭보다 작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쿵쥔 애널리스트는 “섬유제품 수출 감소폭 확대는 해외 섬유/의류 생산기업들이 금융위기로 입은 타격도 매우 심각하며 심지어 중국보다 더 심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자료를 보면 해관의 통계에서 섬유제품은 방적사, 미가공천, 원단 등 반제품이고 의류는 의류 및 의류 부속품이다. 쿵쥔 애널리스트는 “해외 의류생산기업이 금융위기로 타격을 입어 문을 닫거나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에 해외기업의 중국산 섬유제품 수요가 감소했는데 유럽과 미국은 물론 아세안도 수요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업계 전문가는 해외 섬유/의류기업 수량 감소가 경제위기 상황에서 중국 의류수출기업이 해외시장점유율을 늘리고 향후 세계경제가 회복했을 때 더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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