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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상세는... |
| 동네이장ㅣ
2009.06.04
ㅣ 조회
5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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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기본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던 지난 6개월간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은 달러 환율 변화에 따라 소폭 변동하는 특징을 보였으나 4월부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소폭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는 “달러의 심각한 평가절하에 의해 초래된 것인 만큼 위안화 절상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4월 달러당 위안화 가치는 1.6‰ 상승했고 5월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은 계속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위안화 현물환율의 평가절상으로 위안화 절상 기대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스레이(石磊) 중국은행 금융시장연구부 애널리스트는 “4월 달러 대비 위안화의 평균 환율 탄력성은 -0.05에 불과했고, 심지어 지난해 4분기의 평균 수준을 밑돌았다. 따라서 4월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의 소폭 상승은 수동적, 순차적인 절상이다.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이 6.80 이하로 떨어져야 위안화가 달러 대비 절상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왕칭(王慶) 모건스탠리 중국사업부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지금과 같은 외부 환경에서 위안화를 절상시킬 만한 동력은 없다. 중국 거시경제의 상황을 보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핵심인 수출주문지수에서 중국의 신규 수출주문이 지난해 7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고 올해 4월에도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수에 뚜렷한 회복 조짐이 없음을 설명한다”고 분석했다.
스레이 중국은행 금융시장연구부 애널리스트는 또 “국제 벌크상품 가격이 추락함에 따라 중국 국내의 일부 벌크상품 가격은 이미 국제 수준을 밑돌고 있어 중국 제조업의 내수시장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현재 위안화 평가절상이 시작되면 수출부문의 압력이 커질 뿐 아니라 내수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제조업에도 압박을 가할 것이다. 수출상품 원가에서 수입 원자재 비중이 평균 50%라고 할 때 위안화가 1% 절상될 때마다 중국의 재정부담은 19억 달러가 가중되므로 위안화 절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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