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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의류브랜드 베이징 진입벽 높아…‘관시’와 무관
연두빛~ㅣ 2009.12.15 ㅣ 조회 876
베이징의 대형 매장에 진출한 많은 신규 브랜드 대리업체들이 하나같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적잖은 대리업체들이 퇴출되었고 일부 대리업체는 전문매장 개설로 방향을 바꾸었으나 마케팅원가가 너무 높아 거의 ‘제로 이윤’의 지경에 놓여 있다. 의류 브랜드가 베이징 매장에 진출하는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베이징 추이웨이상샤(翠微商厦) 무단위안점(牡丹園店)의 리나(李娜) 구매부 매니저를 인터뷰했다.

◆ 신규 브랜드 적응력 결여

리나 베이징 추이웨이상샤 무단위안점 구매부 매니저는 “추이웨이가 이름이 알려진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들의 품질, 스타일, 트렌드가 시장요구에 더욱 부합되고 판매도 더 잘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 전망이 밝은 신규 브랜드를 물색하고, 육성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의류업계 신규 브랜드 선정에서 가장 먼저 제품 품질을 보고 그 다음으로 브랜드 스타일을 본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의류기업 내지 대리업체들이 백화점의 부서 매니저와 협상할 때 인내심을 갖고 백화점과 충분히 교류하기 보다는 성과를 내기에 급급해 한 번 시도해보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부서 매니저는 기업의 제품을 잘 알지 못하므로 신규 브랜드는 당연히 백화점 진출이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백화점에 진출하려는 신규 브랜드는 반드시 백화점과 많이 접촉하고 교류해 백화점 각 부서 매니저가 기업의 제품을 전면적이고 다각적이며 입체적으로 인지하도록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신규 브랜드는 반드시 백화점이 브랜드 선정 시 그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우선 신규 브랜드 목록을 작성한 다음 기존 브랜드와 함께 현지조사, 분석, 비교를 해 확실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상품 조정 시 고려해보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많은 브랜드들이 초조해하고 의구심을 품게 되며 참을성 없는 일부 브랜드들은 스스로 포기하기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 ‘관시(關系)’와 무관

“구매 과정에서 일부 기업들이 ‘관시(關系, 인맥관계)’에 약해 베이징시장에 진출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원망 섞인 말들을 많이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는 완벽한 퇴출메커니즘을 구축해두고 있으며 완전히 시장경제의 자유경쟁에 따른 결과지 인위적인 관계가 전혀 개입되지 않는다”고 리 매니저는 ‘관시론’을 일축했다.

그는 “백화점이 경제효과와 사회효과의 최대화를 추구하는 오늘날 어떠한 제조업체나 대리업체도 이른바 ‘관시’를 통해 적은 매출액으로 장기간 매장의 좋은 위치를 차지할 수 없다. 추이웨이상샤는 하위 퇴출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의류 브랜드의 조정은 정상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이웨이상샤에 진출한 의류기업은 이러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 추이웨이는 제조업체에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플랫폼과 시장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또 “일부 제조업체가 환절기 제품 교체, 신제품 매진, 단기간의 구조조정 등 원인으로 그 판매량이 단기적으로 하락세가 나타났을 경우 판매량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인기도가 높은 점을 감안한 데다 인간적인 정도 약간 작용해 입주를 계속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상황은 어디까지나 개별적인 사례에 속할 뿐이라고 말했다.

◆ 제품, 백화점의 포지셔닝에 부합돼야

기업의 제품이 백화점의 소비수요에 부합되는지도 신규 브랜드가 베이징 백화점에 진출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다. 리 매니저는 “무단위안점을 예로 들면, 아파트 단지에 새로 오픈한 매장으로 주변 아파트 단지 소비자들의 고품질 저가 수요에 맞춰 무단위안점은 당분간 하이엔드 브랜드를 대거 도입하지 않을 것이며, 주로 미들엔드 소비자들을 위주로 하면서 대중 브랜드도 함께 취급하되 하이엔드 브랜드는 주로 매장 이미지를 높이고 일부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선에서 취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류브랜드가 각 백화점별로 소비그룹을 파악해 각 백화점의 소비 레벨에 맞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 베이징의 백화점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밖에 리 매니저는 제품의 특색을 잘 파악해 그에 맞춰 베이징시장을 공략해 베이징시장에서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게 신규 브랜드들이 베이징 백화점에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요건이라고 말했다.

◆ 베이징 대형 백화점 관리비/임대료 인하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회사인CB리차드 엘리스(CB Richard Ellis)가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우량 상업 부동산 관리비 시장보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부 백화점이 왕징(望京), 시즈먼(西直門) 등 신흥 상권에서 문을 열면서 상업시설이 대규모로 공급됨과 더불어 베이징 상업시장의 임대료 수준이 낮아졌다. 올 2분기 베이징지역 고급 쇼핑센터 1층의 임대료가 평균 일일 28.2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지난해부터 각 상업 부동산업체, 소매업체는 왕징, 아시안게임선수촌(亞奧), 신제커우(新街口) 등 신흥지역에 상가를 지어 상점을 개업했다. 지난 4월 팡헝(方恒)쇼핑센터, 왕징신백화점(望京新商場)이 개업함에 따라 상가 공급이 늘면서 주변 임대료 수준을 직접적으로 끌어내렸다. 팡헝쇼핑센터 1층의 임대료는 대략 일일 15위안/㎡이며, 현재 왕징지역 1층의 평균 임대료는 일일 21.4위안/㎡으로 동기 대비 5% 하락했다.

신흥 상권은 지역위치 등의 영향으로 상가 임대료가 시단(西單), 왕푸징(王府井) 등 전통적인 상권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다. 신제커우 상권의 경우 아직 상가 입점자를 모집하고 있는 싱제팡(星街坊)쇼핑센터, 완터(萬特)쇼핑센터의 1층 임대료는 일일 약 10위안/㎡인데 반해, 그 부근에 있는 시단상권의 평균 임대료는 약 30위안에 달한다.

한편 왕푸징, CBD 등 전통 상권의 임대료는 줄곧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데, 왕푸징은 신둥안(新東安)시장 등 백화점 리모델링의 영향으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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