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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더이상 저임금 국가 아니다
연두빛~ㅣ 2010.03.06 ㅣ 조회 3755
中 더이상 저임금 국가 아니다

장쑤ㆍ광둥성 최저임금 10% 인상…다른 성으로 확산












중국이 올해 다시 두 자릿수 경제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요 도시들이 금융위기로 지난 1년간 묶어뒀던 최저임금을 잇따라 올려 업계에선 염려의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7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은 최근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11%를 기록한 뒤 증가세가 다소 둔해지겠지만 올해 전체로 볼 때 10%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지난해 상반기에 6~7%대로 분기별 GDP 성장률이 떨어졌다가 4분기에 다시 10.7%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해 지난해 전체로는 8.7%에 달하는 비교적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하면서 중국 주요 성과 도시들의 임금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춘제(설)를 전후해서 월 최저임금을 10~30% 인상하는 방안이 잇따라 추진돼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게 됐다. 장쑤성이 지난 1일부터 지역 내 최저임금을 12~13% 인상해 1급지는 월 최저임금이 850위안에서 960위안, 2급지는 700위안에서 790위안, 3급지는 590위안에서 670위안으로 각각 조정됐다. 난징의 경우 월 최저임금이 850위안에서 960위안으로 12.9% 뛰었다. 광둥성도 곧 최저임금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저우가 춘제가 지나면 880위안인 최저임금을 1000~1020위안으로 13.6~15.9% 올리기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쓰촨성도 춘제가 끝나고 나면 1급지 최저임금을 650위안에서 15.4%가량 올리는 것을 비롯해 2급지는 550위안에서 18.2%, 3급지는 450위안에서 22.2%를 각각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박한진 KOTRA 베이징코리아센터 부장은 "중국 임금인상이 2월부터 시작돼 각 지역으로 번져가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2008년 11월 최저임금 기준을 완화했던 중국 정부가 이젠 인상을 용인하는 쪽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베이징도 이르면 4월부터 800위안인 월 최저임금을 10% 안팎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상하이도 4월께부터 월 960위안인 최저임금을 1100위안으로 15%가량 올릴 방침이다. 지린성도 오는 5월 초부터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폭을 저울질 중이다.

중국은 2002년까지만 해도 각 지역 1급지를 기준으로 500위안대 이하에서 임금이 형성돼 있었지만 해마다 큰 폭으로 상승해 왔다. 그래도 2008년 4월 초 기준으로 따지면 최저임금 900위안 이상 지역이 상하이 1곳에 불과했고, 800위안대가 톈진, 장쑤, 저장, 광둥, 신장 등 5개 지역에 머물렀다. 특히 2002년 절반에 이르던 300위안대 지역은 이젠 한 곳도 없다.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임금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고개를 들었다.

한 중국 경제 전문가는 "일부 중국 내 지방도시들의 임금 인상은 춘제 이후 농민공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이라며 "임금인상으로 중국 내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이징 = 장종회 특파원]

첨부파일:20100306503509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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