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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가 실종되었습니다. 꼭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이재광ㅣ 2006.04.09 ㅣ 조회 4560

(위동훼리 인천-청도 3월 18일 17:00 배를 타신분들 메일 부탁드립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이번에 누나가 중국으로 2주간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3월 18일부터 떠났고요. 처음 5일간은 연락이 오다가 갑자기 끊겼습니다. 그리고 현재(4월10일)까지 연락이 없는 상태라 집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원래 오기로 한 날짜는 4월 1일 예상이었습니다. 현재 영사관에는 실종신고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영사관에서는 무작정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혼자서 간 배낭여행이구요, 집에는 친구랑 2명이서 간다고 했기에 보내줬는데, 연락이 안와서 같이갔단 친구에게 연락해보니 누나 혼자갔다고 합니다. 자세한 일정을 안 알리고 갔기 때문에 정확한 일정은 모르지만, 친구들에게 알아보고 집에있는 쪽지를 보니, 청도에서 제남쪽으로 그리고 이쪽에서 태산을 관광한다음에 따퉁(大同)지방으로 가서 운남석굴, 화엄사등을 관광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락이 온것은 제남에 있다라는 메일 한통이었습니다.
중국에는 3년전에 1년정도 살아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고요. 아무래도 사고를 당한것 같은데,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이 없는 것을 보니 큰 사고가 아닐까 걱정됩니다.
외국인이 강도나, 상해들을 입으면 공안에서 바로 영사관으로 연락을 준다는데, 영사관에조차 아무런 연락이 없기에 더욱 걱정이 되네요. 가뜩이나 배낭여행객들 사고 소식이 뉴스에 나오는지라 더욱 걱정입니다.

가족과는 관계가 좋은 편이기에 고의로 연락을 끊을 사람도 아닙니다. 그랬다면 갔던 날부터 연락을 안했겠지요.
기다려보다가 정 안오면 중국으로 가서 직접 찾아볼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현지에 사는 사람과 예기해보니 중국이 너무 넓어서 특정 지역에서 찾는거면 몰라도 힘들거라고 하네요. 그래도 가만이 기다릴 수는 없어서 이렇게 글이라도 올립니다.

누나의 이름은 이선숙이고요. 키는 155cm정도 됩니다. 나이는 28살입니다. 위동훼리 인천-청도 3월 18일 17:00 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사진은
http://dgsquare.cafe24.com/sunsuk.jpg
올려놓았습니다.
혹시나 이배를 타셨던 분이 계시면 메일 부탁드립니다.
혹 여행중에 만났거나, 가시는 곳이 저희 누나가 가려고 했던 곳과 같은 지방이라면, 한번씩이라도 물어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어떻게 하면 단서라도 잡을 수 있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이런식으로 연락두절이 오랫동안 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어떠한 경우가 있는지, 그리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도요.

제 메일(dgsquare@naver.com)으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재광입니다. 도움을 주신분들은 정말 잊지않겠습니다. 꼭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추신) 아시는 중국유학생 까페나 한국 거주자들이 있는 모임이 있다면, 수고스럽더라도 올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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