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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찾습니다...(김옥자)
	코울라ㅣ 2006.09.15 ㅣ 조회 673

이름:김옥자.
나이:52세
고향:길림성 화룡시

얘야 발 씻어 ...
세수대야에 따스한 물 떠서 내발을 담가주던 날 ...
그때 내 나이는 19살이였다.
어머니는 날 그렇게 사랑해주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지라...
...하지만 그땐 난 어머니 소중한줄 모르던 개구쟁이 였구...ㅠㅠ

아빠가 로씨야에 가셔서 벌어온 재산이 차사고로 모땅 날려버린후 .....
어머니는 청도 (지묵)이란 곳에세 화식일을 하면서 다시 일어 서려고 애썻다.
그러난 나는 맨날 떠돌아 다니고 어머니가 모은 돈을 물쓰듯이 써버렸다.
하지만 어머니는 내가 원하는건 다 해줬고 날 꾸지람 한번 하지 않았었다.
그렇게 어머니는 힘들게 청도에서 출근하셨고 나와 아버지는 연변에 있었다.

한번은 내가 큰 싸움으로 콩밥먹게 되였다..ㅋㅋ
그때 어머니가 오셨다.
그래도 날 챙겨주시고 안타까워서 어쩔줄 몰랐었다.
며칠이 지나서 나는 나오게 되였지만 잠시 피란을 갔어야 했다.
한밤중에 아버지는 일보러 나가셨구 혼자 계시던 어머니가 나가서 돈을 구해 왔구..
나는 그렇게 집을 떠나서 먼곳으로 와 있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 목소리 듣구 싶어서 (직접 집에 전화두 못하고)친구 전화로 어머니하구 연계하게 되였다.

그렇게 한달쯤되였다....
어머니가 왜 그렇게 그립던지...
나한텐 어머니 한사람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기차타고 집을 향했다.
도중에 경찰만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였다.
연길에 도착했을땐 한밤중이였다.
비가 억수로 쏟아졋고 ...
.....난 뻐스타고 집으로 갔다.

근데 집에 대문은 잠겨 있었다.
담장을 뛰여넘었다.
집엔 등불이 꺼졌었다.
들어 가서 등을 켜 보았다.
어머니가 없었다.
마루엔 흰 봉투에 넣은 편지가 놓여 있었다.
.....어머니가 떠나셨다.....ㅠㅠㅠㅠ
눈물이 쉴새없이 흘러 내렸다.
그길로 즉시 청도로 향했다.
...어머니 찾으러....ㅠㅠ

청도에 도착한 날 ....
소낙비가 억수로 쏟아졌고...
난 빗길에 어머니가 출근하던 곳으로 달려갔다.
헉....어머니 다니던 회사가 부도 났다.
누구하고 물어봐도 모르는 상황 이였다.
어머니를 이렇게 보낸 내가 원망 스러웠다.

이미 어머니하고 연락이 끊어진지 2년이 넘는다.
그동안도 찾고 싶었지만 ...죄착감에.....
하지만 인젠 더 이상 기다릴수가 없다.
불효자이던 나였지만 지금은 어머니한테 멋진 모습 ,착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어머니 너무 사랑합니다.....
다시 와주시길 바랍니다.
인젠 년세도 많으신데 어디서 고생하시는지?
많이 근심 됩니다.
인제는 어머니한테 착한 아들이 되겠습니다.
....돌아와 주세요.....

혹시 아시는분이 있으면 anhu79@hot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연계전화: 013064646470, 0579-3562221,혹은 17일날 연변에 들어가거든요 그땐 0433-5892008 제 여친 집에 전화 연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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