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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을 찾습니다...사진 눈여겨 보시고 제보 부탁드려요
	hk8289ㅣ 2008.09.05 ㅣ 조회 2997

이메일이나 쪽지, 중국에서 전화까지...제보 주시는 분들이 몇 있으시네요. 안타깝게도 동생은 아니었지만, 그 수고와 관심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인상착의를 좀 더 써보려합니다...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닌지라, 개략적으로나마 적어볼께요^^

동생 : 약 120cm의 키, 뚱뚱한 느낌(아주 뚱뚱한건 아니구, 통통해서 커보인다는 느낌)이구요, 정수리 부분 앞쪽에 작은 땜빵이 있습니다.(사진에서도 볼 수 있네요) 앞이가 짝이 안 맞네요 하나가 부러져서 새로 나고 있었거든요.(지금은 맞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새어머니 : 약 145cm의 키, 키가 작아서 그런지 역시 뚱뚱하다는 느낌입니다.

여러 분들께서 응원해주시네요...게시판에 새글이 올라오면, 제 글이 뒤로 밀리기 때문에 기존 글 삭제(못 보신 분들을 위해, 행여 도배되는 것이 아닐까 하여)하고 다시 올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네요. 덧글도 함께 삭제되기에 일일이 답변 드리지 못해 고맙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관리자님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한번쯤 공지사항에 게시하는 방안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카페 성격에 어긋난다 생각되시면, 곤란하겠지요...나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 혹 여유 있으신 회원님들께서, 여타 도움 받을 만한 사이트나 관련 카페에 글을 올려주셔도 좋겠네요...힘내겠습니다^^

안녕하세요...급한 마음에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짧지 않은 글이지만 꼭 한번 읽어 주세요.

새어머니(박수연·朴守連·1967·42여)께서 동생(신상환·申相煥·11남)을 데리고 중국에 가셨습니다.

함께 사신지 10년이 훨씬 넘었는데...(동생은 새어머니와 친아버지 사이에서 났습니다.)

3월 14일로 출국이 확인되었고, 도착지가 청도네요. (경찰조회)

새어머께서 1월에 열흘 정도 청도에 다녀오셨습니다.

다녀오셔서 중국에 대한 말씀(저렴한 물가, 중국어만 하면 먹고 살 수 있다는 등)이 끊이지 않으셨는데요,

아마 미리 알아둔 사람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섣부른 결정에 행여 좋지 않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처음 한 달은 새어머니의 연락을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전혀 연락이 없으시네요.

조기 유학의 방법 및 절차를 통해 아이를 역추적해보고자, 몇 가지 정보를 알아보았는데...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중국으로의 조기유학은 지양하시더군요.

심지어 다시 한국으로 보내시는 경우도 많은 듯 했습니다.

더구나 새어머니께서는 성격이 드세시고, 밖으로 나도는 경향이 짙습니다.

(출국하기 전까지 새어머니께서 화장품 방문 판매원을 하셨습니다.)

무릇 아이는 어머니가 길러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버지뿐만 아니라 여동생 그리고 제 생각은,

상환이가 새어머니 손에서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다는 결론입니다.

6월 15일까지 아이가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면 유급처리가 되기 때문에,

또한 새어머니가 연락하지 않으실거라 생각하여...

제가 5월 15일에 중국 청도에 입국하여 동생을 찾아보았습니다.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던 친구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작은 단서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돌아 올 땐 꼭 둘이고 싶었는데...(비자가 만기되어 6월 15일에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낯선 곳을 경험하며 동생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보다는,

어린 동생이 겪어야 할 여러 과정들에 못내 걱정만 안고 돌아 온 것 같습니다.

새어머니와 동생 모두 중국어를 못하기에, 아이가 학교나 학원을 다니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인 학교 및 한국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소학교 등,

청양과 청도시내 등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을 중심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별다른 소득 없이, 그 어느 때 보다 귀중했던 30일이 금세 지나가더군요.

청도 시내에만 80여개의 소학교가 있고, 학원은 더욱 많다고 하네요.

시간과 비용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청도영사관을 통해 새어머니께서 4월말에 ‘주숙 등기‘ 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億鏡商貿공사’라는 곳으로 등재하셨는데, 공산국을 통해 조회해 보니 이런 곳은 없더군요.

여권 역시 조회가 안 되는 것을 보니 거짓으로 등록한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연태 시내에서 얼마간 머무르며 소재를 파악해보았지만, 찾지 못했네요.

공안측에 실종신고 한 것이 고작입니다. (공안측과 청도영사관측의 협조를 받기도 어렵더군요)

동생이 어느 지역에 있는지조차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사소한 내용이지만 도움 될 만하다 싶은 정보라면, 서슴없이 일러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커뮤니티를 통해 알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

또는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거나, 제 글을 읽고 도움 주실 수 있는 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이렇게 이야기 전해 봅니다.

부디 동생과 함께 할 수 있게끔 힘을 보태주시길...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여타 도움 받을 만한 사이트나 관련 카페에 글을 올려주셔도 좋겠네요)

연락처본인 - 신대헌 +821044444512, (이메일이나 쪽지 주셔도 좋습니다)

중국인 친구 - 애혜 15005426085, 용용 13708984209

# 몇몇 분들께서 가정 내 불화가 원인이 아니겠느냐 하십니다.

허나, 딱히 이렇다 할 큰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의 월급과 통장을 새어머님이 관리하셨다는 점만 비춰 봐도,

새어머니에 대한 가족들의 믿음이 어떠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어머님께서 화장품 일로 밖에 계시는 시간이 많아...

집안일은 여동생이 도맡다시피 했고,

막내 동생은 저와 제 여동생이 거의 키우다시피 했습니다.

항상 좀 더 잘해줬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에 슬퍼지네요.

첨부파일:200809058309667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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