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며 가슴이 쿵쿵거리는 증상을 한방에서는 흉민(胸悶)이라 합니다.
그 원인은 아래 4가지 경우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1. 심장 쪽으로 흐르는 에너지 통로에 습기(濕氣)가 막혀서 기(氣)가 잘 통하지 않는 경우
2. 소화기능이 약해서 심장 쪽으로 기(氣)가 잘 오르지 못한 경우
3. 여름철 에어컨의 찬 바람이나 바깥의 열기가 심장에 차 있는 경우
4. 심장 자체의 기운이 약해 생기는 경우
그리고 어떤 큰 소리에 놀래야 진정된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는 심장이나 심장의 관상동맥에 어혈이 막혀 있다가 놀라는 기운의 충격(압력)에 의해 그 어혈이 떨어져 나가면서 완화되는 경우로 볼 수도 있습니다.
즉, 심장과 관계된 혈관의 매끄러운 내벽에 상처가 생기고, 그곳에 콜레스테롤 등이 달라붙으면 혈관벽에 섬유화된 딱딱한 덩어리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를 죽상반(竹狀斑)이라 합니다. 이 죽상반이 붙어 있다가 떨어져 나가는 것이지요.
그리고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있어도 이와 유사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흡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스트레스, 관상동맥질환 가족력, 연령 등이 이런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요소입니다.
담배를 태우시는지요?
금연부터 하셔야 합니다. 제일 위험한 요인입니다.
그리고 현재 나이가 얼마인지, 그 증상이 얼마나 되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더 확실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군요.
우선 서양의학적으로 혈액검사(특히 고지혈증 검사), 심전도나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을 먼저 하신 후 기질적인 병(심장 및 그와 연관된 혈관의 구조적인 이상유무)을 배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