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은 병적인 상태로 볼 수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수면시간도 충분하고 특별히 피곤해질 원인 없는데도 자꾸 좀이 처지고 피곤함을 잘 느낀다면 이는 기허증(氣虛證)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땀이나 진액이 몸밖으로 많이 빠져나가면 몸의 기운(氣)도 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체력이 허약한 사람들은 가을 초입에 피곤함을 유난히 잘 느끼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주신 문의 내용만으로 봐서는 기(氣)가 모자라서 그런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정도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가까운 한의원을 찾으셔서 진맥도 하면서 자문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몸에 특별한 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의 이런 증상에 대해서는 한방에서 다양한 보법(補法)을 사용하는 치료법이 많습니다. |
